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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갈매못(갈뫼못)순교성지/2020-12-18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던 갈매못은 병인박해 때에 군문효수를 당했던

다블뤼 안 안토니오 주교, 위앵 민 마르티노 신부, 오메크로 오 베드로 신부와 황석두 루가 회장,

그리고 장주기 요셉 회장과 그밖의 수많은 무명 순교자의 피로 물든(1866년 3월 30일 성금요일) 처형장이었다.

대원군이 이 자리를 처형장으로 택한 것은 명성황후의 국혼이 예정된 시기로서

수도에서 200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형을 집행해야 탈이 없으리라는 무당의 예언도 있었고,

러시아와 프랑스 함대가 침략을 시도한 서해의 외연도가 아스라히 바라다보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인근의 오천성은 좌수영 및 우수영과 함께 영향력있었던 충청수영이 있던 곳으로서 다른 지방과 다르게

전국의 죄인들이 여기까지 와서 처형당하기도 했던 역사가 있지 않았나하는 의견도 있다.

치명터임이 확인된 1927년부터 이 곳이 성지로 관리되기 시작했고,

1975년에 순교비가, 1999년 경당이 완공되어 순례자들을 맞고 있다.

 

-백과사전에서 옮김-

 

Blow - Yoshimata R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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