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날씨만큼 가라앉은 내 맘을 위로해 준다며
바다 보러 가자고 일단 무작정 나선 길이
광천.
일단 재래시장에 들렀더니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시장,'문을 열고 있는 상인들을 마주하기 쑥스러울 정도.
예상대로 온통 젓갈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뒷골목을 살짝 보았더니 호떡을 파는 분이 계셔서
우선 호떡 한 개씩 맛보니 옛 맛이다.
식사는 젓갈백반으로 (1인 8,000원)
인심 후한 점심식사를 했고
간단히 젓갈 서너가지 사고 나왔다.
상인 분 말씀은
장사가 전혀 안 되니 죽을 맛이지만
또 눈군가 오면 감염자인가 걱정되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ㅠㅠ
무슨 이런 날이 온건지,다니는 일도 죄인 같은 마음이 들었다.
올라 오는 길 오천항에 들러
충청수영 성을 돌아보고 쏙(갯가재)을 샀는데
관광객이 없어 하나도 못 팔았다며 엄청 많이 담아 주셔서
집에 와서 쏙 삶아 저녁식사를 대신할 정도였다.
코로나시대
마스크 필수
충분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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