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창을 여니 하얀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한 치 앞도 안 보인다.
무슨 안개가 이리도 지독할까?
한 시간을 머뭇거리다 나섰어도
오리무중이라~
또 한 시간 지체 후 이리저리 돌아보고 나오는데
오래전 함께 봉사활동했던 선배님의 전화.
둘이 차 마시고 밥먹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나누고
그러다 보니 안개는 싹 걷히고 기온도 올라 겉옷이 무겁던 한 낮.
-오후-
비욘드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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