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내려 올 수록 서울길은 멀어지는지라
특별한 일 없이는 가능한 한 안 가는 쪽으로 정리하며 사는데
오늘은 사돈댁 경사(며느리 맞는 날)가 있으니 꼭 올라가야 하기에
자차로 서울시내 진입은 주차문제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검색을 해 보니 제일 빠른게 한 시간 삼십 분.
일찍 집을 나서
시내버스+좌석버스+지하철
그렇게 두어 시간 걸려 목적지 도착하니 너무 빨리 도착
카페에 앉아 시간을 기다리고...
코로나로 그동안 결혼식도 뜸하고 있어도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만 보내다가
아주 오랜만에 결혼식도 보고 뷔페로 점심식사.
되돌아오는 길
촌사람들처럼 서울구경할 일이라고
버스+버스로 시내 빙빙 돌아 강남역.
12번 출구로 들어가 5번 출구로 나와 집으로 오는 버스 타는데
2층 버스라 ㅎㅎ 오늘 골고루 구경하며 촌 할머니 티 낸 것 같아 웃긴다.
그래도 서울에 살았던 13년이 있어 방향감각은 남아 있으니 고생은 덜 하는 편이지만
서울 나들이는 그저 피곤한 일이다.
선남 선녀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경사스런 오늘
그들이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도하며 축하인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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