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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2-09-04/오산 맑음터공원

태풍 힌남노 접근 중 

그 여파인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더 많은 비가 오면 꼼짝할 수 없을 것 같아 

잠시 나가 보았는데 

이번에도 비가 많이 내리면 

연지는 또 휩쓸려 나갈 것 같다.

올해는 수해가 심해 

빅토리아연은 볼 수가 없다. 

이나마도 

이번 힌남노태풍이 지나가면 다 망가질 것 같다.

왜가리 한 마리 게으르게 앉아 있어 

놀아 주었다.

잔뜩 흐리고 

비 내리는 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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