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우리 집 다섯 살 난 손자 마음처럼
날씨가 종잡을 수 없다.
낮부터 기온이 오르는 것 같아
움츠린 어깨가 펴지며
이른 아침에 맞춘 옷이 덥게 느껴지기도 한다.
추운 것보다는 더운 게 좋다
암요 암요!
갤럭시 노트 20
찬이슬을 맞은 수크령이 새롭다
아침 7시 40분 지나니 해가 올라온다
나무 사이사이 들어오는 햇빛
이런 풍경은 설레게 한다.
이 아름다운 아침을 맞을 수 있다니... 너무 좋다.
개미취
꽃무릇
꽃 지니 바로 새싹이 올라온다.
조금만 서두르지.
그럼 꽃을 만날 수 있었는데 ㅠㅠ
가는잎향유
용담
사람들에세 시달려 제대로 꽃 피우기도 어려운듯 누워버렸다.
둥근잎꿩의비름
산국
괴불나무열매
직박구리들이 따먹기에 맛을 보니 쓰다!
서양산사나무열매
계수나무
달콤한 향기에
서성이게 되는 가을
비짜루국화
작은 꽃 한 송이 담아 보았다.
철 모르는 영산홍도 피었으니 장하다.
미국쑥부쟁이에 앉은 네발나비
개나리
가끔은 이렇게 만나는 기쁨도 있다.
이 돌을 바라봤을 때
춤추는 여인이 보였는데...
내 눈에만 그런가?
나무수국
(돌아와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한
아파트 노인회장님, 경로당에 나오라네ㅠㅠ.
전 아직 애기라 못 갑니다.
8학년 5반 까지 살면 그때 갈게요 하니
카메라 들고 다니시는 걸 보니 안 오실 분이구나 한다.
아이구야~ 경로당 전 안 갈 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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