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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2022-10-11/가을아침

깜빡이 없이 차선을 바꾼 자동차처럼 

가을 속으로 들어 와 버린 것 같은 겨울 

잠시겠지만 움추러든 어깨는 어쩔 수 없다. 

장갑까지 끼고 걷다 보니 폰 꺼내 드는 일도 꾀 가나고...

그래도 눈에 띄는 친구들은 잠시 눈 맞춤은 예의겠지. 

 

폰에 담긴 몇 장 

 

구절초

개미취

해국

수국

아그배

산수유 

언제 이렇게 붉어졌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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