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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24-05-24/어떤이의꿈

어떤 이는 꿈을 간직하고 살고
어떤 이는 꿈을 나눠주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을 이루려고 사네
어떤 이는 꿈을 잊은 채로 살고
어떤 이는 남의 꿈을 뺏고 살며
다른 이는 꿈은 없는 거라 하네
세상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과
세상에 이처럼 많은 개성들
저마다 자기가 옳다 말을 하고
꿈이란 이런 거라 말하지만..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아무 꿈 없진 않나?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나는 누굴까? 혹 아무 꿈 없질 않나? 

 

아침에 맨 먼저 듣게 되는 노래를 무의식적으로 종일 흥얼거린다.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이 대목에서 나를 돌아본다. 

 

흐린 아침 

그래도 장미정원에 가면 활짝 개는 마음이 되리라.

향기로 가득하고 

꽃과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내 또래쯤 되는 할머니 둘이 카메라 멘 언니 

사진 좀... 부탁을 들어준다 

이렇게 저렇게, 웃어보라니 잘 따라주었고 맘에 들어한다. 

수고했다며 커피와 삶은 달걀을 나누어 먹자네. 

아침 먹었다 해도 정이니까! 권하니 그럼 그럽시다!

 

잠시 뒤 촬영기사님 우리 좀 찍어주세요.

교포란다.

예쁘게 더 공들여 찍어 주었다. 

주섬주섬 가방을 뒤져 바나나 두 개를 건넨다. 

손사래 쳐 봐도 정이니까 받으란다. 

식복은 타고난 주이다. 

 

 

오늘은 빨간장미에 꽂혔다. 

불금이 되려나? ㅎㅎ 

 

 

종일 흐릴 것인지 뿌연 하늘은 무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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