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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4-11-28/눈속에 단풍은 꽃이 되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세상은 멈춘 듯 보인다. 

멀리는 엄두가 안나 못 가겠고 

아파트 뜰에 남은 단풍잎을 담아본다. 

 

눈이 또 내리고 있고

발아래는 녹아내린 눈이 발을 시리게 하며

나무 위의 축구공만 한 눈덩이가 머리를 때리기도 하고 

여기저기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길을 막아 

더 돌아보기도 어렵다. 

 

기록적인 폭설 속의 남은 단풍잎은 꽃이 되어 기억에 남을 것이다. 

 

♣ 11월에 많은 눈이 온 것은 117년만의 기록이라하고 

이곳도 40여 cm정도 내렸으니 놀랍다. 

많은 나뭇가지들이 눈의 무게를 못이기고 부러지거나 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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