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치과 치료 후
대구 사는 지인에게 택배 부칠일이 있어
우체국을 향하는데 봄바람은 쉼 없이 불어
내 맘을 흔들어 놓는다.
오늘 딸아이가 큰 병원에 진료를 가는 날이라
함께 가지 못하고 애만 탄다.
어미의 마음이 이런 것인 줄 엄마 살아 계실 적엔 알지 못했고
돌이켜 보니 난 너무 많은 불효를 하고 살아 온 것 같아 아린 마음이 된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딸아이의 전화를 기다리며 풀밭을 서성인다.
작은 나비 한 마리도 내게 위로가 되는 시간
오늘 몇 가지 검사 후
2 주 뒤에 종합적인 치료 방법을 말해 준다 했다고 한다.
시작을 했으니 끝도 있겠지.
다~ 지나가리라.간절히 매달리는 맘 ^^
바람이 아주 심한 날.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앵초
이제 끝물이지만 씨앗으로 많이 번지길 바란다.
아주가
흰제비꽃
팥배나무
겹벚꽃
황목련(노랑목련)
상한 가지에서 뒤늦게 핀 벚꽃
산사나무
국화도
이제 거의 지고 있는 중
암먹부전나비
암컷
수컷
검정측범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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