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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5-04-28/우체국 다녀오는 길에

일찍 치과 치료 후 

대구 사는 지인에게 택배 부칠일이 있어 

우체국을 향하는데 봄바람은 쉼 없이 불어 

내 맘을 흔들어 놓는다. 

오늘 딸아이가 큰 병원에 진료를 가는 날이라 

함께 가지 못하고 애만 탄다. 

어미의 마음이 이런 것인 줄 엄마 살아 계실 적엔 알지 못했고 

돌이켜 보니 난 너무 많은 불효를 하고 살아 온 것 같아 아린 마음이 된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딸아이의 전화를 기다리며 풀밭을 서성인다. 

작은 나비 한 마리도 내게 위로가 되는 시간

 

오늘 몇 가지 검사 후 

2 주 뒤에 종합적인 치료 방법을 말해 준다 했다고 한다. 

시작을 했으니 끝도 있겠지. 

다~ 지나가리라.간절히 매달리는 맘 ^^

 

바람이 아주 심한 날.

 

 

 

선씀바귀

 

노랑선씀바귀

 

앵초

이제 끝물이지만 씨앗으로 많이 번지길 바란다. 

 

아주가

 

흰제비꽃

 

팥배나무

 

겹벚꽃

 

황목련(노랑목련)

 

상한 가지에서 뒤늦게 핀 벚꽃

 

산사나무

 

국화도 

이제 거의 지고 있는 중 

 

암먹부전나비

 

암컷

 

 

수컷

 

검정측범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