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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

2025-11-14/불타는 단풍(금요일)

세상에서 제일 빠른 새는?

눈 깜짝할 새 

아재개그가 생각나는 오늘 

모두 불금을 외치는데 

나는 불타는 가을을 즐기기 위해 습관처럼 수목원으로 갔다. 

하루하루가 쌓여 일 년이 되었듯 

고운 단풍잎도 차곡차곡 쌓여간다. 

땅에 내려 앉아도 꽃이 되는 단풍잎 

붉은 카펫인듯 밟기도 아깝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신경림시인의 한 구절을 읊조려본다. 

 

 아직 살아 있어, 오직 살아 있어 아름답다. 

머지않아 가마득히 사라질 것이어서 더 아름답다 .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시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에서)

 

이번 주말까지는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무서리가 내린 아침 

약간 쌀쌀하지만 붉은 단풍이반갑다. 

 

오후 미영씨 만나 단풍놀이 삼매경 

 

산겨릅나무

 

설탕단풍

 

화분에 자라는 대청부채 

새롭게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당분간 매일 꽃을 보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