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달
12월이 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살아가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올해는 비오는 날이 많았던 만큼 우울한 일도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그 습기찬 일상들로 부터
내 마음을 말려 주었던 고향의 좋은 내친구들
그리고 주변인들...
덕분에 살았습니다.
사람들에겐 끝까지 놓을 수 없는 끈이 있습니다.
희망이라는 거지요.
한시간 뒤엔...
아니 내일은 ...
다음달에는...
아니 내년에는...
선인들은 그렇게 적당히 세월을 묶어
희망의 끈을 이어가게 한 모양입니다.
내년에는...
우선 제일 가까이 있는 희망의 끈을 잡아 보렵니다.
지금까지 저를 잘 살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주신
고마운 님들
참~~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