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흰색꽃이 피기 시작하면
봄은 꼬리를 감추는 거라 했다.
어제보다 날씨는 좋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등짐지고 나선김에 내달은 곳은 나의 놀이터.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들도 많았다.
나무꽃은 높이 있고
저 흔들리는 나무를 누가 잡고 있어줄 것인가.
이런날은 기대치가 낮아 진다.
샛길로 접어들어 무덤가를 찾았는데 의외의 소득이 있었다.
그러나 사진은 영 맘에 들지 않는다.ㅠㅠ
조개나물
애기풀
솜방망이
올해 유일하게 만난 각시붓꽃
할미꽃
무덤가에 쫓아 올라온 아가씨 둘이
신기한듯 쳐다 보더니 바로 내려간다.
꽃을 찾아 오른 무덤가가 무섭지 않다는 것을 그들은 모를것이다.
고추나무꽃은 다음주에 활짝 필 것 같다.
꽃사과나무 종류는 많고 어려워서 그냥 꽃사과.
이꽃은 아그배나무인데
나뭇잎이 더 자라면 결각이 생기는 잎을 볼 수가 있다.
지금은 꽃사과와 별다른 구분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채진목.
멀리서 보면 이팝나무 꽃 같은데 바람에 어찌나 흔들리는지 원 ~
열매는 예쁘기도 하고 먹을만 하다.
병아리꽃나무
이름과 좀 어울리진 않지만 씨앗은 찜질방 구운계란처럼 익어간다.
날씨 변동이 심해서인지 꽃들이 건강하지 않은 것 같았다.
분꽃나무
향기가 아주 좋은 꽃인데 활짝피어 향기가 다 날아간것 같았다.
보리수나무
은종나무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예쁜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산사나무종류로 보인다.
골담초
어릴적 우리집 담장 밑에 피어 있었는데...
병꽃나무
다양한 색상으로 개량되어 조경수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붉은병꽃이나 삼색병꽃은 개화기가 늦다.
비목나무
아~~~ 초연히 쓸고간 깊은계곡 ~~(흥얼흥얼 )
그러나 오해다
그 비목은 나무비석이고 이 나무는 이름이 비목나무일뿐이다.
황매화
겹꽃은 죽단화라는 이름이 따로 있다.
바로 아래 있는 꽃
죽단화
이꽃을 황매화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시골 담장이나 사찰 근처에 많이 심겨져 있는 것 같다.
으름덩굴
크게 보이는 것이 암꽃
작은게 수꽃
철쭉
더 화려한 산철쭉이나 영산홍보다 은은한 분홍색이 좋다.
라일락
향기는 첫사랑의 달콤함이고
잎사귀의 쓴맛은 첫사랑을 잃었을 때의 맛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요친구는 아리송~~ (보류)
만첩홍도
화려하기가 기생의 치맛자락 같다고나 할까?
수양만첩홍도쯤 되려나?
2편은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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