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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1/무덤가에 핀 꽃과 나무꽃들

나무에 흰색꽃이 피기 시작하면

봄은 꼬리를 감추는 거라 했다.

어제보다 날씨는 좋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등짐지고 나선김에 내달은 곳은 나의 놀이터.

나보다 부지런한 사람들도 많았다.

나무꽃은 높이 있고

저 흔들리는 나무를 누가 잡고 있어줄 것인가.

이런날은 기대치가 낮아 진다.

 

 

샛길로 접어들어 무덤가를 찾았는데 의외의 소득이 있었다.

그러나 사진은 영 맘에 들지 않는다.ㅠㅠ

 

조개나물

 애기풀

 

 

솜방망이

 

 

올해 유일하게 만난 각시붓꽃

 

 

할미꽃

 

무덤가에 쫓아 올라온 아가씨 둘이

신기한듯 쳐다 보더니 바로 내려간다.

꽃을 찾아 오른 무덤가가 무섭지 않다는 것을 그들은 모를것이다.

 

고추나무꽃은 다음주에 활짝 필 것 같다.

 

 꽃사과나무 종류는 많고 어려워서 그냥 꽃사과.

 이꽃은 아그배나무인데

나뭇잎이 더 자라면 결각이 생기는 잎을 볼 수가 있다.

지금은 꽃사과와 별다른 구분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채진목.

멀리서 보면 이팝나무 꽃 같은데  바람에 어찌나 흔들리는지 원 ~

열매는 예쁘기도 하고 먹을만 하다.

 

병아리꽃나무

이름과 좀 어울리진 않지만 씨앗은 찜질방 구운계란처럼 익어간다.

날씨 변동이 심해서인지 꽃들이 건강하지 않은 것 같았다.

 

 

분꽃나무

향기가 아주 좋은 꽃인데 활짝피어 향기가 다 날아간것 같았다.

 

보리수나무

 

은종나무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예쁜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산사나무종류로 보인다.

 골담초

 

어릴적 우리집 담장 밑에 피어 있었는데...

 

 

병꽃나무

다양한 색상으로 개량되어 조경수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붉은병꽃이나 삼색병꽃은 개화기가 늦다.

 비목나무

아~~~ 초연히 쓸고간 깊은계곡 ~~(흥얼흥얼 )

그러나 오해다

그 비목은 나무비석이고 이 나무는 이름이 비목나무일뿐이다.

 

 

황매화

 

겹꽃은 죽단화라는 이름이 따로 있다.

바로 아래 있는 꽃

 

 

 

죽단화

 

이꽃을 황매화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시골 담장이나 사찰 근처에 많이 심겨져 있는 것 같다.

 

으름덩굴

 

크게 보이는 것이 암꽃

작은게 수꽃

 철쭉

더 화려한 산철쭉이나 영산홍보다 은은한 분홍색이 좋다.

 

라일락

향기는 첫사랑의 달콤함이고

잎사귀의 쓴맛은 첫사랑을 잃었을 때의 맛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요친구는 아리송~~ (보류)

 만첩홍도

화려하기가 기생의 치맛자락 같다고나 할까?

 

수양만첩홍도쯤 되려나?

 

2편은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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