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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안동 ,꼭 가야 했던 이유?

사람과 사람의 단순한 모임이 아닌

마음과 마음이 모이는 훈훈한 바람을 찾아 난 안동으로 간다.

신종플루가 만연하고 있는 이 때

간 큰 아지매 독감이란 친구 목에 걸고

그 곳에 가지 않으면 안 될 그 절박한 이유란?

따뜻한 情이 그리운 때문이다.

 

내 고향 집 찾아가듯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얼굴들이다.

달리고 달리고 웃고 또 읏고....

희호재에 당도 했을 때

하늘에선 별이 쏟아지고 있었다.

반가운 얼굴들을 얼른 마주 하고 싶어 마당을 가로 지르는 발걸음이 더디기만 했다.

 

와~ 이게 얼마만이예요?

디게 보고 싶었어요

포옹이 어색하지 않고 한겨울 포장마차의 어묵 국물 처럼 따뜻하게 다 녹여 주는 반가운 얼굴들...

난 행복한 사람,

 

 

 

 

 참 오랫만에 보는 별

그리고 나무 냄새 좋은 한옥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 주시는 희호재의 나무꾼님,가을하늘님.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냥 좋은 아름다운 밤 .

참 오길 잘 했다는 뿌듯함 ^^*

각자 소개하는 시간.

한 뼘씩 각자의 가슴에 더 다가 갈 수 있는 기쁨 .

그런 밤이 갔다...

 

 

 

부지런한 나무꾼님 , 그리고...

따뜻한 사랑채에서 늦잠까지 자 놓고

사진 몇장 담는 것으로 죄송함을 덜어 보았다.

 

 

 

내 맘에 드는 친구들을 모아

은밀하게 소꿉장난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장독대.

 

아궁이에 군밤을 구워 주시던 둥둥님 .

군밤맛 짱!

난 두 개 먹었다고 절대 말 못한다. ^^*

 

 

씨앗이라도 팔아 살림에 보태시겠다는 우리의 정샘.ㅎㅎㅎ

어찌나 깔끔하게 손질을 해 오셨던지

심을 곳 없는 사람도 탐이 날만 했다.

 

 

 

 

 아침식사 후

병산서원으로 이동 ...

만대루에서 보는 병산의 풍경은 또 다른 멋이었다.

 

 

 

 

 미소가 아름다운 여인들

으름꽃님,진랑님,어진내님,린네아님,도요새님,둥둥님

 

 

 

아쉬운 작별

기약없이 헤어지지만

보고 싶은 마음 참지 못할 때 쯤

아마 또 집합 명령이 내려지겠지?

 

 

서울팀 일부는 횡성에서 만나

린네아님이 사 주신 막국수 먹고

오는 길에 풍수원 성당에도 잠시 들리고...

 

 

 지는 해 아쉬운데

거리는 자동차로 가득하다.

넘어진 김에 쉬어 가자

멋진 커피집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잔  하고,

집에 돌아 온 시간은 9시 30분 .

 

이 번 정모

희호재의 주인 나무꾼님과 가을하늘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 여전히 그마음 그자리에 있음이 고맙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먹거리를 꼼꼼히 챙겨 주시는 팔방미인님.

그리고 고단함 마다 않고 돌봐 주시던 초롱이님...

우리 팀의 일박이일을 교통편을 제공 해 준 비단옷님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마음에 새겨진 좋은 님들의 정으로 이번 겨울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만날 때 까지

건강 하시고 ~~~

하시는 일 모두 보람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년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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