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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날도 더운데 돌아버린 이야기

2004 8

 

뭔일인고 하니
볼일 있다는 남편 따라 나갔다가
내 속셈대로 안산식물원에 잠시 들리자고 하여
갔더니 꽃들은 거의 다 지고
허전함만 있는터라
나오면서@ "우리 드라이브나 해볼까?"
머리를 재빠르게 굴려 #"일산에 호수공원이 좋다는데 거기나 가봅시다 "

그리하여 50번 고속국도를 거처 100번고속국도를 타고
일산까지 달려간건 좋았는데....

호수공원
까짓거 예까지 왔는데 못찾을까 하면서 이정표 보고
좌회전 우회전 쭈욱 올라가니 호수마을이 보인다
그럼 요 근처겠지.
두리번 두리번 ~~~건너편에
호수공원주차장이 보이네
당연히 유턴을 할줄알고 내릴채비를 하는데.....

휘이익~~~
남편은 좌회전을 하고 만것.
그 상황 일산사는 친구들은 알것이다.
그리가면 자유로와 행주대교로 다시 가야 한다는걸.....
단 1초사이에 벌어진 상황,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면서도
다시 돌아 가기엔 너무 덥고
담에 또 오지 뭐~~~

결국 다시 외곽순환도로 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네.
일산호수공원.
날더운데 한바퀴 언저리로 돌고 온거지 뭐 .

지는 해 보면서 한마디 하는 우리남편.
@"아니 나보고 유턴하라 하지 이사람아"
#"난 당연히 유턴하는줄 알았지?"
@"난 좌회전 하면 정문이 나오는줄 알았잖아"
#"낸들알우? 거기 정문이 있는지 없는지? 일산에 안사는 우리 죄요 ! ㅎㅎㅎ "
(여러분 할말은 하고 삽시다. 어림으로 생각하는거. 그거 참 위험한 일입디다)

내가 살아오면서 잠시 잠깐의 시행착오로
하지 않아도 될 고생도 하고
어떤 선택에선 그땐 참 운이 좋았다 라는 생각도 들때가 있었다 .
갈림길에선
이정표도 보고
물어도 보고
찾아도 보고 해서
단번에 옳은 선택이 될수 있도록 해야겠지?

자!! 오늘도 무엇이든 선택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는 친구들 .
다시한번 생각하고 살펴 봅시다 .

-오늘의 주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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