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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숲 생태체험여행/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갈담리 정광산

생태학습여행을 떠나는 아침

비가 올것 같은 무거운 하늘을 이고 바쁘게 집을 나섰다.

처음 보는 좋은님들은 어떤분들이실까?

동네 마을회관 앞으로 집결했다.

통성명을 하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닉네임이 낯익은 분도 계시고

내 닉네임만 듣고도 환영해 주신 분도 계시니 마음이 놓인다.

 

 

동네에 들어 섰을 때

유난히 예쁜 마을풍경임을 단박 알아차렸더니

환경생태마을로 지정 받은 곳이라 한다.

개망초로 담장을 한 슬레이트지붕의 작은 집이 정겹게 눈에 들어 온다.

 

우리를 이끌고 숲 해설을 해 주실 날씨맑음님

해박한 지식에 감동 받은 하루~

 

네잎클로버가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우리 일행을 반겨주는 의미로 받아드려야겠지?

 

우리가 흔히 잡초라 여기는 풀들의 뿌리를 설명해 주신다.

이름만 알아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들으니 새롭고 재미 있다.

 

이건 뭐였더라?

의견이 분분하다.

몇해전 보았던 왕과다 .

수꽃만 보았었는데 암꽃을 만나니 이 또한 반가웠고

덩이뿌리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몇 해 전 담아 두었던 수꽃이다.

 

좀명아주다

노린재 종류들이 무척 좋아하는 풀인 것 같았다.

 

명아주

한 해 자라면 청려장(지팡이)을 만들수 있다는 명아주

 

우리가시허리노린재

 

노린재

 

홍비단노린재

 

북쪽비단노린재

 

광대노린재

 

 

 

 

마디풀을 왕과 잎으로 뉘어 담아 보았다.

 

돌담사이로  자라고 있는 달개비

 

새모래덩굴

 

 

정겨운 동네 고샅을 돌아 보았다.

 

 

 

 

 

미국능소화는 피기 시작했다.

 

대추나무꽃도 가까이 보니 보석처럼 밫난다.

 

우엉

 

뿌리를 식용으로 쓰니 꽃을 볼 기회는 적었다.

어릴 적 밭 가장자리에 심어졌던 그 우엉이다.

 

이 메꽃  유난히 화사하다.

마치 나팔꽃인듯 보인다.

 

애기땅빈대

 

잎에 갈색점이 있음이 특징이다.

 

묵밭을 점령한 조뱅이군락이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고 한다.

 

지느러미엉겅퀴

번식력이 뛰어나다.

나비들은 꽤 좋아하는 것 같고...

 

박주가리

아름다운 잎맥을 가지고 있다.

 

깃동잠자리도 높이 앉아 오가는 사람 구경을 하는듯...

 

얘는 누구일까요?

고양이수염을 닮은 괭이사초랍니다.

 

 

 

개망초와 참마는 사귀는 것 같습니다 ㅎㅎ

 

고삼은 바람을 즐기고 있는 것도 같고

배치레잠자리 암컷이 눈에 띄었다.

 

환삼덩굴에는 암먹부전나비가 날아 오고

 

숲으로 들어선 초입에는 풀거북꼬리가 반기고

 

처음 만난 덩굴달개비가 보여 반가웠다.

어떤 꽃이 피는지 궁금한데 어떻게 때를 맞추어 오지?

너무 어두운 숲,

iso를 높였더니 노이즈가 심하다.

개별꽃 씨앗이 다 여물었다.

뿌리 부분에는 폐쇄화를 많이 달고 있었다.  

 

광릉갈퀴

 

산달래

 

생강나무도 열매가 많이 자랐다

까맣게 익어 갈 것이다.

 

지난해 가지 중에 고사한 가지가 보인다.

자기가 가진 에너지 만큼으로 가지를 키우기 위한 자가 조절능력이란다.

 

작살나무 연분홍빛 꽃도 피었다.

 

길 섶에 옥잠난초가 보였다.

알고 나니 이젠 눈에 잘 띈다.

 

고비는 새잎에 따라 색이 연하게 자란다.

그림 처럼 보인다.

 

별박이세줄나비도 만나서 기분 좋고

 

개옻나무인지도 모르고

옻 탈까봐 피해 다녔던 어린시절.

 

 

가죽나무는 빈 하늘을 도화지인양

예쁘고 시원한 그림을 그리고 있고

 

숲을 하얀 꽃으로 환하게 밝혔을 야광나무

 

부처나비인줄 알고 따라 다녔더니...물결나비

 

유난히 곁을 주지 않는 작은표범나비

 

 

잎벌레가 알을 낳아 놓은 쪽동백잎.

무엇으로 이렇게 섬세 감침을 해 놓았을까?

 

청미래덩굴도 덩굴손을 뻗어 영역을 넓혀 가는 중.

 

부케를 걸어 놓은듯한 덩굴장미

 

찔레의 새 순도

잘 자라고 있다.

 

큰 엉겅퀴는

얼마나 많은 꽃을 피울것인지

그 번식력 또한 혀를 내 두르게 한다.

 

비가 올듯 계곡에 바람이 일고

짧은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아래로 향한다.

 

 

묵정밭엔 개망초가 한창

마을을 에워 싼 동산엔 밤꽃이 활짝 ~

 

담장너머 목수국도 피어나는 중...

 

 

 

 

 

포도가 영글어 가는 유월의 끝자락

 

 

 

끈끈이대나물의 고운 꽃도 이젠 여름꽃으로 자리 하였다.

 

털비름에 터를 잡은 이 친구들은 무엇일가?

 

풀잠자리 알을 발견하여

일행들은 돌아가며 신기하게 관찰 하기도...

 

담쟁이덩굴은 정다운 친구들의 모습을 닮았다.

오늘 만난 인연들

오래 좋은 모습으로 기억 되기를...

그리고 오래 이어지기를...

또 하루 보람찬 날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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