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들 떠나는 여름휴가
압류된 시간처럼 난 계획을 세우지 못했지요.
마음을 알았는지
을숙도든 을왕리든 잠시 다녀 오자는 말에
지각없는 아지매 앞 뒤 생각 없이 따라 나서
나로도 쪽에 가보자고 남쪽으로 달렸는데
화순지나 순천 나오고 마음에 적어둔 선암사에 들렀습니다.
개운해지는 마음을 계곡물에 헹구고
장장 몇 시간 달려 온 피로도 잊었습니다.
터를 잘 잡은 아름다운 절 선암사.비가 내렸지만 오래 기억하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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