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

[스크랩] 월악산 무림의 고수를 찾아 가다....ㅎㅎ

 

20세에 온갖 무술을 연마하고 지금도 영웅문을 밤새워 읽으며 무림의 고수들과 살고 있는 친구 낭개....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월악산 자락에 쉼터를 마련했다 하여 놀러 갔습니다.

바쁜 생활로 몇달 방치해 두어 칡넝쿨이 똬리를 단단히 틀었고  온갖 야생초(황대권씨는 잡초라 하지말고 야생초라 하셨음)가

 의기양양 자리잡고 그 세력이 만만치 않았어요.

무림의 고수 친구...... 옷부터 갈아 입고 일전을 치루기 위해 쌍검을 들었는데....

결과는? ㅎㅎ

 

 

잠시 야생초에 한눈 파는 사이에 친구는 축지법을 썼는지 산속으로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잠시후 힘이 다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기에 굉장한 일전을 벌이고 돌아 왔구나 짐작했더니

칡이란  넘 굉장한 힘으로 버티는 바람에 팔 근육에 손상을 입고  후퇴할수 밖에 없었다고....ㅎㅎ

 

 

 

 

가을하늘님이 보내 주셨다는 단호박으로 찰밥을 해 왔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월악산 검객 낭개......

 분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지 우릴 델꼬 다시 산으로 입산

호미을 쌍으로 들고는 휘리릭 밭의 땅콩 파 뒤집고  밤나무의 밤을 후두둑.....

 

 

 

 

 

 

 

 

우리는 덕분에 밤과 땅콩 삶아 먹고 호박전으로 입가심까지 하였답니다. ㅎㅎ

출처 : 바람재 들꽃
글쓴이 : 둥둥 원글보기
메모 :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아들을 고발 합니다 (오래된 글 중에서 )  (0) 2010.09.30
떠나요  (0) 2010.09.20
김치담기   (0) 2010.09.10
[스크랩] 귀머거리 두꺼비!  (0) 2010.09.09
태풍이 오기전에   (0)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