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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한 때는

 

한 때

누군가  내 마음 한 가운데 있었듯

너도 우리집 거실 한가운데 있었다

 

영원한 것 없다 해도

순간을 영원이라 믿으며

 

 

 

가까이 머물고 있을 향기를

내 안에 담고자 했다.

 

 

화무십일홍

너는 날개짓 조차 힘든 나비처럼

찬 바닥에 누웠다.

누군가

내 마음 한 가운데 절망이란 웅덩이를 만들고

잠수 해 있는 것 처럼 ~

 

 

창 밖의 바람처럼

내 안에 이는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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