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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20여년만에 다시 찾아 간 송광사

아주 오래 전 아이들 데리고 남도를 여행하던중

들렀던 송광사.

편백숲을 걸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남쪽여행은 거리상 너무 멀어 자주오지 못하기에

많은 것을 보려고 욕심을 내게 됩니다.

해는 비껴 기울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바쁩니다.

 

 

 

기억속의 편백나무 숲

초록향기가 납니다.

 

 

 

 

 

반영이 아름다운 이 곳

하트가 보이시나요?

 

 

 

 

 

 

산수유가 피어 반기고

 

 

 

삼지닥나무를 만나 반가웠는데

언제 피려는지 예측불허~

 

 

 

 

 

무스카리.

이 꽃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몇시간을 끙끙거리고.

 

예쁘게 핀 수선화.

그 앞에 선 내 마음은 방긋~

 

할미꽃

추운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산그림자가 내려 앉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구례 산수유를 보러 가자 하지만 무리인것 같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감로수 한 잔에 목을 축이며

아쉬움에 또 돌아 봅니다.

 

오늘의 기쁨 중에 한 가지

히어리를 자생지에서 군락으로 만난것입니다.

만나기 힘든 히어리를 만났다는 기억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따뜻하고

즐거웠던 무박2일의 여행을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 휴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지요.

함께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날이었습니다.

 

많이 길어진 봄 날

이제 온 세상이 초록으로 변할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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