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깨어나는 4월
화성도 꽃대궐이 되었다.
따뜻한 주말
연인들의 발걸음이 가볍고
꽃 구경 나온 가족들은 봄소풍을 즐기고 있었다.
동북노대 주변의 처진개벚나무가 꽃을 피웠다.
장안공원의 오래 된 살구나무 꽃은 유난히 화사하다.
산수유 그늘아래는 다정한 연인들이 자리잡았고
꽃망울을 단 꽃사과나무는 초록잎이 자라고 있다.
참빗살나무 새순은 파란도화지에 한 줄기 그림이되고
서북공심돈과 산수유
화성의 백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다.
백목련의 화사함에 반해
나무그늘에 숨어 그리운 친구를 떠올려 보았다.
서북각루에서 내려다 본 장안문쪽 전경이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화성을 걷는 이들은 꼭 이 서북각루에 올라 감상하기를 권해주고 싶다.
팔달산쪽을 바라보았다.
성벽 아래 자리한 제비꽃
사랑스럽기만하다.
팔달산의 서쪽엔 진달래가 유난히 많이 피어 있다.
소나무 숲을 걸어 북암문으로 이르는 것도 운치있다.
북암문을 통해 서장대쪽으로 오른다.
서장대와 서노대.
화성의 제일 지휘소.
이 곳에서 수원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화성행궁이 내려다 보이는 동쪽
멀리 월드컵경기장도 보인다.
광교산이 한 눈에 보이는 북쪽 풍경
팔달산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화성열차의 회차지점.
이 곳의 벚꽃이 아름답다.
아주 오래된 처진개벚나무
그 아름다움에 사람들은 저마다 머물러 기념사진을 찍고 간다.
아랫길에 있는 대승선원
일찍 잎을 틔운 귀룽나무 한 그루
머잖아 꽃을 피우겠지.
팔달문 쪽으로 내려오다
산으로 오르는 사람들을 본다.
날씨 좋은 오늘은
정말 나들이하기에 딱이다.
4월 15~17일 까지 벚꽃 축제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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