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만나야 할 꽃들을 지나치게 될까봐
칠보산 자락으로 내 달았다.
좋은 친구 근처에 살고 있어 불렀더니 간식거리 챙겨들고 단숨에 달려와 주었다.
공원묘원엔 아직 각시붓꽃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듯 피어있고
무덤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꽃들을 다 만날 수 있었다.
각시붓꽃
할미꽃
미나리아재비
솜방망이
민들레
산당화
간단히 간식을 챙기고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오후 햇살을 받은 나뭇잎들은 황홀한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밤나무 잎새
진달래 잎새
생강나무 새 순
노박덩굴
개나리
미선나무
일본목련
돌단풍을 작은 연못에 거꾸로 세우고...
은은한 벚꽃은 기분좋은 창이되었고
흰색제비꽃
노랑눈썹멧새
국수나무 줄기사이로 숨바꼭질을 하자한다.
층층나무
하얀 꽃이 눈처럼 피어 날 그 날이 곧 오겠지.
요건 갈참나무
새 잎이 반짝이는 숲은 황홀하다.
상수리나무
마음에 살고 있는 이를 찾아 갔을 때
출입금지라든가, 접근금지라든가...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
길가 담장아래 핀 금낭화도 담아보고,
어디서 향이 나는 것을까?
두리번 거렸더니 길 섶이 다 긴병꽃풀이다.
조팝나무
이 꽃이 필 때면 논 농사가 시작된다.
칠보산엔 콩만한 배가 열리는 콩배나무가 많다.
개복숭아꽃도 피었고 ~
호밀밭
목장에서 사료용으로 심어 놓안 것이지만 푸름이 좋다.
기우는 햇살
아쉬운 마음
예쁜 풍경을 두고 하루 일과를 접어야 하기에
다음에 또 만날 것을 예약 할 수 있었다.
작은 물길이 많들어 놓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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