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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울릉도 트위스트4(나리분지)

 

나리분지를 가기로 하고 순환버스를 탔다.

저동에서 천북은 끝과 끝이다.

순환도로가 완전히 개통된다면 아주 가까운 거리가 될 수도 있는 거리지만 ...

천북의 하늘은 맑았지만 파도가 심하게 일고 있었다.

 

 

 

해오라기는 엊그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추운지 웅크리고 있다.

 

따개비 칼국수가 유명한 집

열댓명 자리하면 만원인 이 집의 따개비를 넣은 칼국수는 된장맛이 나지만 구수한 맛이었다

값 7000 원

 

12시에 순환버스가 도착해 미리 예약한 칼국수를 정신 없이 먹고

35분에 출발하는 마을버스로 나리분지에 올랐다.(요금 1000 원 )

산 중턱에 이런 분지가 있다니 신기하다.

 

 

명이나물을 재배 하는 곳이다

명이나물의 정명은 산마늘이다.

 

 

벚꽃이 피어나고...

 

 

 

섬노루귀.

잎이 크고 꽃이 피는 시기가 늦다.

 

섬말나리

여름꽃이다.

 

지는 꽃도 아름다운 동백

 

섬에 산다는 큰연령초

나리분지 숲에도 많았다.

 

 

큰두루미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다 피고나면 장관일것이다.

 

 

재미삼아 부지깽이 나물을 한웅큼씩 뜯어보았다.

 

나리분지의 투막집

 

 

너와집

 

 

 

삼나물 (눈개승마)무침과 산채전 (부지깽이나물+전호+고사리+명이나물 등등 혼합)

그리고 씨껍데기동동주

달달한 동동주 맛에 홀려 난 생 첨 서너잔 받아먹고

분지를 내려 올때까지

하늘과 땅이 사이좋게 빙빙 도는 그 가운데 난 서 있어야 했다.

크~~ 생각만으로도 다시 오르지만 그 맛 ! 어찌 잊으랴 ^^

(삼나물 무침 15,000원)

(전 8000원 동동주 10,000 원)

 

 

 

 

 

 

 

섬백리향을 이용해 제품 생산을 하는 후배네 공장에 들러

차도 마시고 천연화장품도 사고... 휴식도 취하고...

 

우산제비꽃

 

 

고추냉이

(와사비의 원료가 된다)

 

분지에서 내려오니 또 흐려진 날씨

비도 간간히 내린다.

참 변화무쌍한 울릉도다.

굽이 돌 때마다 하늘이 다 다르니 말이다.

 

시장에서 삶은 문어 다리 하나 사고(40,000)

(전체를 다 사면 400,000원 정도 하는 대왕문어.)

 

 

 

 

 

살살 걸어서 숙소로 돌아 오는 길

작은 오토바이가 이곳에선 효자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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