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비
그 속을 헤집고 아름다운 것들을 찾으러 나서는 발걸음은 재빨라야 한다.
우산하나 챙기고 집에서 가까운 곳을 돌아본다.
길 건너 월드컵경기장엔 축구시합이 있는 날
비 아랑곳 않고 몰려드는 서포터들 ~
그들에게 화이팅을 !
꽃사과 알이 제법 굵어져서 눈에 들어온다.
싸리꽃이 피었네.
바람에 살랑대는 모습이 보기 좋다.
루드베키아
천인국으로도 불리는 이꽃은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 되었다.
소나무 숲에선
버섯들이 자라고 있었다.
쿠키를 닮은 버섯
이 버섯은 사람의 뇌를 닮았다.
이 버섯은 공주님의 원피스에 달아주고 싶은 레이스를 닮았고...
이런저런 덩굴들이 목걸이 처럼 예쁘다
며느리배꼽이라는 풀
인동덩굴
칡넝쿨
각시얼룩가지나방
환삼덩굴
자귀나무
회화나무
느티나무
옥수수
개망초
강아지풀
달맞이꽃
잠자리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공사현장
생태통로다리공사중이다.
광교신도시가
어떻게 변할지...
한시간 남짓 돌아보는 시간
결국 또 소나기가 내려 쫓겨들어 왔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마주하는 시간은 짧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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