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보는 하늘이다.
아니 하늘은 늘 내 머리위에 있었지만
20여일을 비에 가려 볼 수 없었다.
무척 더울거라는 예보도 여지 없이 맞아 떨어지겠지만
월요일 조금은 한가한 산으로 내달았다.
이번 비에 계곡물은 불었고 깨끗해졌지만 상한 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파란 하늘이 좋아 땀 흐르는 얼굴로 자꾸만 올려다 보곤 했다.
산의 초입 안내소엔
베고니아가 웃고 있다.
해님이 좋은가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한 바퀴 돌고 오는 모양이다.
물까치
언제나 분주한 녀석들
시끄럽게 울어대며 달아난다.
부처꽃에는 흰나비들이 몽땅 나들이 온듯 ...
호랑나비들은 참나리를 좋아한다.
얘네들 쫓아 다니다가 따가운 햇볕에 얼굴이 더 그을고 말았다. ㅠㅠ
홑왕원추리엔 제비나비들이 날아들었는데
어찌나 부산맞은지
이 녀석들 따라 다니는 일도 만만찮았다.
광교산으로 오르는 곳 절터,시루봉,토끼재 갈림길인 사방댐
뱀무
쑥부쟁이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다.
솟대가 귀엽게 서 있다.
얘는 소지품 검사하듯 입구에 버티고 앉아 있다.
쉬 먹이를 구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도 맑아 기분이 좋아진다.
나방이가 눈에 띄어 담아 주었다.
너 여권 사진 만들어도 되겠지?
은은하게 사이사이 스며드는 빛이 좋다.
뿔나비
세줄나비
기린초에선 나비들 반상회라도 하는 모양이다.
자귀나무 꽃이 이번 비에 지친 모양이다.
요가중인 잠자리.
파리풀
이 작은 곷에도 나비들이 날아드는데
실은 독초라 찧어 놓으면 파리가 죽는다나?
뽑아다 실험 해 보고 싶은 친구지만 살려 주었다. ^^
철쭉의 잎은 꽃처럼 예쁘고...
청가시덩굴의 기세는 등등하다.
층층나무
도라지 밭
광교저수지 뚝방에 많이 나타난 굴뚝나비.
작은멋쟁이나비
큰흰줄표범나비
고삼(도둑놈지팡이)
달맞이꽃
분홍토끼풀과 노랑나비
노랑코스모스
개망초
나비잠자리
쇠백로
이 곳에 파랑새가 살고 있을까?
파랑새00 이란다.
멀리서 바라 본 광교산 정상
광교저수지
광교 분수공원
시내 풍경
경기대학교 정문 앞이다.
귀부인 양탄자 타고 나들이 가시나???
파란 하늘에 흰구름
저 구름이 얼음 갈아 놓은 거라면 팥빙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며~~
오늘은 무척 더웠습니다.
수건을 흠뻑 적실만큼 땀도 많이 흘렸지만
그래도 나서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따라바람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정원 월화원 /수원시 효원공원내 (0) | 2011.07.21 |
---|---|
아름다운 섬 /제부도 (0) | 2011.07.19 |
주변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것 들 (0) | 2011.07.16 |
수원천은 살아 있다. (0) | 2011.07.14 |
흐린 날 만나는 밝은 세상/안산식물원 (0) | 2011.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