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눈으로
다시 수원화성은 설국이 되고
파란 하늘만큼이나 시린 오늘
설국을 담기 위해 모여든 작가들이 많이 보였다.
창룡문 옆의 낮은 비탈은 아이들의 좋은 썰매 놀이터가 되었고
그들을 부러워 하면서 나는 걸었다.
팔달산을 바라보니 오늘 따라 높은듯 보여 서북각루 까지만 다녀 오기로 했다.
창룡문
동북노대
왼쪽이 동북공심돈
연무대(동장대)
동북공심돈 앞에서 바라 본 서쪽의 성곽
멀리 팔달산에 서장대가 보인다.
성안에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놀이터는 화성이다.
팔달산까지 왕복하는 화성열차가 있는데
오늘은 눈으로 인해 운행을 하지 않았다.
설국을 달리는 빨간 열차가 꽤 근사했을텐데...
동북포루
매실나무 긴 그림자를 보니 해가 길어진 것도 같고...
몇 군데 내가 좋아하는 풍경 중에 하나
용연과 방화수류정이다.
북암문과 방화수류정
용연의 오리들은 얼지 않은 곳을 찾아 떠 있다
화홍문을 통과하는 수원천의 풍경
화홍문(북수문)방화수류정
장안문과 동북적대
화홍문 옆 모자박물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은 모자들이 전시 돼 있고
아주 멋진 노신사 관장님도 뵐 수 있다.
눈에 정신이 팔려 열심히 걸었는데...
발이 시려온다.
따뜻한 물 한 모금 마시고 장안공원을 지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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