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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저녁 바람 시원하니 가을이 오나 보다.

 

길 건너 월드컵경기장에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다.

수원 대전간 게임인데 평일이라 그리 혼잡하지 않다.

저녁 식사 후 산책겸 나가 보니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고 더운 기운은 없다.

처서라더니 무더윈 물러 간 것일까?

경기장 안에선 서포터즈들의 응원 소리 우렁차고

중앙광장엔 운동하는 사람들과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다.

풀벌레 소리 들리는 긴 의자에 앉아 바람을 맞으니 더 없이 시원했다.

가을이 시작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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