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을 출발
울진을 거쳐 불영계곡으로 접어 들었다.
25년 전 불영계곡을 처음 넘었는데 그 때의 기억들이 나지만
오지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계곡 물 소리 들으며 넘는 길 여유롭기까지 했다.
봉화로 접어들어 맛집 검색을 하니 순흥의 묵집들이 뜬다.
점심은 묵밥으로 결정 GO GO!!
불영계곡을 지나며~


태풍을 잘 견디며 익어 준 벼이삭들
농부의 손길이 바쁘다.




사과들도 붉었으니 추석도 머잖았다.

순흥의 묵밥집
오래 된 집이 그 분위기를 말 해 준다.


단일메뉴
묵밥 뿐이다
도토리 묵이 아닌 메밀묵밥


장사 잘 되는 집 앞엔 장사들이 있다.
복숭아를 팔고 있었다.


담장아래 채송화와 백일홍
옛 고향 고샅길을 떠오르게 한다.


지붕위 호박은 둥글게 익어 가고...

면 소재지에 있는
봉도각
아름다운 정원이다.
어르신들의 휴식공간도 있었고
아주 오래 된 왕버드나무들이 여러그루 있었는데
몇백년 추정할 뿐 정확한 나이를 모른다고 한다.
속이 텅 빈채 무성한 가지를 키우고 있어 경이롭기까지 했다.






벽오동






왕버드나무 (속이 텅 비었다)





우리들이 사진 찍기 좋게 분수도 틀어 주셨다.



시간도 흐르고
우리네 기억도 어느날 희미해 지겠지만
아름다운 날이었다고 기억 되기를 바라며~~


오는 길에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 해서
유명한 도너츠집과 떡집에 들러 조금씩 샀다.


일박이일
멀리 떠나 와 우리나라도 참 넓구나
생각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다른 여행지를 구상 해 보자는 친구들
건강하게 잘들 지내고 또 동행해 보자구요~
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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