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복은 다 다른가봅니다.
그중에 인복 식복이 으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저는 금전적인 복은 없어도 두가지 복은 있는것 같습니다 .
제 생김을 대략 얘기 한다면
앞사람 시야를 많이 가릴만큼 넉넉한 면적을 차지하고 삽니다 .
그래서 혹여 누가 신체 조건을 물어보면 제가 하는말은 키2m 미만 몸무게 100kg
미만이라고 정답을 일러 줍니다 .
그들은 재미있으라고 하는 말인줄 알지만
내가 나타나면 곧 사실 확인이 되니 ....
저를 보여달라는 말은 말아 주십시요 .ㅎㅎ
오늘같이 비오는날
그저 맹숭히 있으려니
띵똥 !
택배라는겁니다 .
오잉? 난 주문한거 없는데????
잠시뒤 감자가 그것도 커다란 박스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
지리산 자락에 유명한 감자라고 먹어보라며
친구가 농사지어 보내주었습니다 .
전에는 좋은 친구가 오이를 보내주어 오이지 담았고
얼마전에 몸이 부실하여(?) 잘 못걷는거 걱정된다고
한약이 배달되어 왔구요 ,
지금 복용중이니 곧 잘 걸을수 있을것입니다 .
내가 카메라들고 놀러만 나가는것 같아 얼굴 까매진다고
시원하게 집에서 영화나 보라며
영화cd며 DVD를 미국친구가 보내줬거든요 .
이렇듯 전국적으로 또는 해외에서 나를 챙겨주는 팬들이 많은데
주이 어쩔수 없는 일 입니다 .
누군 그러대요.
버스비를 이제 중량대로 받는다니 체중 줄이라구...ㅋㅋㅋ
저요~~ 그래도 길에 나가면 저 태워 갈려고 김기사 이기사 줄서서 기다리죠
역에 가면 수억짜리 전철이 열량은 넘게 절 기다리죠 .
괜찮아요 .
아직은 문에끼어 타지못한 차도 없고 못들어간 건물도 없으니까요.
제가 있어 남들이 저보다 날씬하다고 행복해 할테니
공헌하며 사는거죠. 난 그들에게 기쁨을 주는 시민, 봉사상 누가 안주나요? ㅎㅎㅎ
감자 본김에 후딱 껍질 벗겨 불에 올려놓고
인터넷세상에 수다 떨고 있습니다 .
하루 네끼 안먹으려고 발버둥쳐도 친구들이 도와주질 않는군요.
복에 겨운소리죠?
비는 오고 꿀꿀한 날에 웃어 보시라구 너스레 떨고 있습니다 .
제가 사글세 살며 힘들때도 그 사글세집 주인이 예식장 주인이라
늘 잔치집 분위기였다는것 아닙니까? 하하하
민들레 오는길에 피해 없고
마음 젖지 않는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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