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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따라바람따라

탄도항에서~

 

마음이 한가롭지 않지만

설날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바다라도 보고 오면 좋겠다고 나섰다.

탄도항

자주 지나치는 곳이지만

오늘의 느낌은 조금 달랐다.

얼른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따뜻한 계절이 오면 오늘의 이 긴장감과 걱정거리들이

날씨만큼 따뜻하게 풀어지기를 바란다.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내 님의 등위에 내리는 햇살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선감도쪽에서 본 누에섬

 

 

 

탄도항에서

왼쪽의 길다란 섬이 제부도

 

 

제부도 들어가는 길은 가로등만 보이고 물에 잠겼다.

 

 

 

 

내 마음도 훌훌 하늘을 나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이제 명절이 지나가고 있다.

본격적인 새해를 출발하는 기분이다.

봄은 어디에선가 출발을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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