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나와 상관 없지만
기분이 늘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 기분전환을 해야 할 것 같아 여우길을 다시 걷기로 했다.
스쳐가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은 중무장을 한 상태라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기도 어렵다.
소통하기 힘든세상을 사는 우리들
마스크맨이 되어 걷고 있는 사람들
잠시 마주치더라도 미소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길섶에 무리지어 핀 꽃들은 모두 외래종들이다.
본디 이 땅을 차지했던 식물들은 어느 것인지
나 좀 봐주소 !하는 것들은 귀화종이라 봐야 할 것이다.
식물에 이어 사람들도 다문화시대에 밀려 한국인이세요?
하고 물어봐야 하는 날이 오지는 않을까 두렵다.
자주개자리
사료용으로 도입 되었던 것이 한 자리 차지했다.
아까시 향기는 꾀꼬리 노래소리와 잘 어울린다.
찔레꽃
향기가 좋은 꽃 ^^
새 순을 어려서 많이 꺾어 먹었던 찔레다.
붉은토끼풀
샤스터데이지
노린재
야산고비
어치(산까치)
토끼풀
광교호반마을
아이들의 물장난이 시원하게 보인다.
개양귀비
수수한 메꽃
병꽃나무
끈끈이대나물
때죽나무
갈퀴나물 (벳찌)
엉겅퀴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넓은 광교공원을 뜰 삼아 살아갈 수 있는 시민들은 복 받았구나.
8km정도 걷고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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