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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야기 (수원화성)

수원둘레길 걷기/ 1色 모수길~ 2色 지게길 구간

수원의 팔색길 중 1색.2색길을 걸었다.

광교저수지를 끼고 도는 길은 산쪽으로 난 길을 따라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다.

녹음이 짙은 길은 그저 상쾌한 노랫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듯

사색의 길로 안성맞춤이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광교산에 닿게 된다.

 

 

 

 

 

 

개옻나무 새순도 예쁘고...

 

 

 

 

 

 

 

아직 수채화 같은 초록은 자꾸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말하는 것 같다.

 

 

 

 

 

 

 

 

이런 예쁜 커텐이 드리워진 창가에 앉으면

차 한잔이 더 달지 않을까?

 

 

 

 

덜꿩나무 꽃이 피었다.

 

 

저수지 상류에 있는 구름다리

 

왜가리와 쇠백로의 비상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지나

수원천을 따라 상광교쪽으로 걸었다.

 

아직 남은 애기나리

반갑다 반가워

 

 

 

노린재나무

 

지게길로 접어들어~~

 

지천인 애기똥풀

눈길 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피어 바람결에 웃어준다.

 

민가의 뜰에 핀 공조팝나무와 독일붓꽃

 

옥수수를 심은 밭이 뒤로 보인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심은 딸기

그저 예쁜 꽃만 보아도 좋은 너~

 

 

탱자나무 울타리를 찾은 호랑나비

알을 낳고 있는 중이다.

 

 

 

발이 있는 곳에 알이 하나 보인다.

 

서양물칭개나물

 

애기나리보다 좀 늦은 큰애기나리는 그늘쪽에 아직도 많이 피어 있었다.

 

 

 

 

 

멀리 보이는 곳이 광교산 통신대

 

 

 

영산홍 꽃에는 호랑나비가 숨바꼭질 중이다...

 

 

점심을 먹기위해

쉼터에 앉아 있으려니

영악한 다람쥐가 드나들며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탐하고 있었다.

 

 

제비나비는 짝을 구하는 중인지...

 

숲속 도서관작은 문 위에 벌이 작은 집을 지었다.

알을 낳고 있는 중인가보다.

벌집 한 칸마다 알이 보인다. 

 

 

시원한 바람속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다

한나절 초록에 물들고 또 천천히 걸어 집으로~~

 

 

 

5월 . 이미 지나가는 봄 .

여름이라기엔 웬지 아쉽고...

그렇게 또 하루사이를 나는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