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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놀이

반나절이면 뚝딱

반들반들 윤이나던 머릿결이

 

나이들면 숱도 적어지고 대신 이마가 반들반들

 

절대 나는 아닐거라던 젊은 날의 맹세들이

 

이순을 넘고보니

 

면할 길 없이 남들 가는 길을 가네

 

뚝~ 잘라먹고 연속극의 주인공처럼 다른 세상에 서고 싶지만

 

딱히 그 방법을 모르니 남 따라 가야지요~

 

 

 

* 명상음악 `그리움이 놓아집니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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