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
일주일간 수원을 떠나 있다 와보니 가을이 많이 물들었다.
철새인 기러기도 찾아왔고
하늘도 물빛도 더 푸르러졌다.
시월도 거의 끝자락
세월은 바람처럼 달아난다.
내가 좋아하는 팽나무
배풍등이 눈에 띄여 반가웠다.
물닭
갈대
가을볕에는
모두 반짝인다.
기러기들
오래잖아 사라질 풍경 같아 아쉬운 황금벌판
농촌진흥청이 있어 아직은 시험재배단지가 있다.
잘생긴 오리나무
칠엽수
저 의자에 앉아 해바라기 해도 좋을 것 같은데...
선씀바귀
쇠백로
여뀌
흰뺨검둥오리들의 일광욕
서호의 한 켠에 있는 항미정
네발나비
나날이 변하고 있을 풍경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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