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가지들이 많아지면서
세상은 침착할 만큼 무채색의 세계가 되었다.
오후가 되니 햇살이 퍼져 회주도로 한 바퀴 돌러 나섰다.
눈에 들어오는 유채색을 담아 보기로 했다.
단풍잎 한 장, 꽃 한송이가 보석처럼 눈을 크게 뜨게 한다.
4계절이 있어 세월이 더 빠른 것도 같지만
그래서더 많은 꿈을 꿀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겨울이 되어 눈도 비도 많이 왔는데
용케도 다 이겨내고 꽃을 피운 쑥부쟁이
아린에 싸여있는 백목련 새순과 꽃눈
'수원이야기 (수원화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일 영하권 (0) | 2017.12.01 |
---|---|
수원천을 따라 (0) | 2017.11.28 |
소소한 일상속의 아름다움 /수원화성일원 (0) | 2017.11.26 |
만석공원 (폰으로~) (0) | 2017.11.24 |
눈이 내렸어요 /수원화성. (0) | 2017.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