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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따라

2017-12-16/강화에서 한 해의 마무리를 하다.

달력의 첫 장을 떼어내기전은 

일년이라는 꽤나 긴 시간을 선물로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선물을 제대로 썼는지 뒤돌아 볼 시간도 없이 12월이 되었군요.

언제 만나도 좋은 친정식구같은 우리 꽃님들 

사진은 여벌이고 얼굴보고 싶어 나서는 마음은 아마도 다 같았을 것입니다. 

서둘러 집을 나서 서울역 도착 

반가운 우리님들 하나 둘 얼싸안아 반기고 강화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잠시 시간이 있기에

반가운 구 역사도 찍어보고 ,

 

 

고가공원에 올라 도시도 바라보았습니다.

 

 

그간 못 나누었던 이야기들로 여기저기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행복버스는

광성보에 도착을 알리고

찬바람 부는 작은 언덕을 오릅니다.

 

 

 

예의바른 딱새 버선발로 나와 인사합니다.

 

 

 

 

 

 

 

 

옥주아재님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우리님들

 

 

 

 

 

 

산수유는 겨울 햇살에 빛나고

 

 

 

 

춥지만 한바퀴 돌아보고...

 

 

 

점심으로 먹은 잔치국수의 따뜻함에 언 몸을 녹인 후

 

석모도

새로 놓은 다리를 건너

보문사에 들렀는데

저는 꾀부리고 안 올라갔습니다 ㅜㅜ

 

그 다음 온천에 도착

족욕중입니다.

 

앗뜨거~~~!

 

 

 

 

 

 

언제봐도 멋진 아재님

 

 

 

 

 

강화에 왔으니 둘레길도 걸어봐야겠지요?

나들길 11코스 조금 걸었습니다.

워낙 추운 날씨라 자꾸 움추러들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긴 그림자만큼 하루가 기울고 있습니다.

칠면초의 붉은 색도 다 바랬네요~

 

 

 

 

 

 

 

 

 

 

 

 

기러기는 안식을 찾아 날아가는 중이겠지요?

 

 

 

 

장화리 일몰을 보러 가는 길

차창밖에 보이는 해를 보니 예감이 좋습니다.

달리고 달려 ~~

 

 

막 도착 했을 때

해는 구름속에 숨어 기대하던 오여사님은 어디에도 아니계시고

멀리 전깃줄에 제비 앉은듯 진사님들 줄만 길~~~군요.

 

 

삼대가 덕을 쌓지 못한 때문이려니~~

하고

맛난 저녁을 먹으러 이동 했습니다.

일단은 실속있는 일이 우선이니까요? 후후 ~

 

 

 

오리들은 마치 저를 약올리는듯

머리위를 빙빙 돌고 있었지요~

 

 

 

 

종일 빼곡한 스케줄을 진행하시느라 애 쓰신 화니님

고생하셨어요 .

차 안에서 했던 빙고게임 아주 즐거웠구요

귀한 청계가 낳은계란으로 영양보충도 했지요.

한 해가 가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우리 좋은 님들 만나 아주 행복하고 유쾌한 날이었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새해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