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따라바람따라

2018-04-08/신안의 섬을 찾아서 /남해여행 2

 

(이번 여행의 사진은 빠듯한 일정과 추운 날씨 때문에 이동하면서 차 안에서

경운기 안에서, 케이블카 안에서... 대부분 찍은 거라서 흔들림이 많고 사진이라 하기엔 부족하지만

일기 삼아 올려 놓는다 )

 

우여곡절 끝에

송공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압해도에 도착했다

송공에서 압해도 까지 새천년대교가 올해 말 개통이 된다면 차로 몇개의 섬을 다 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팔미도를 거쳐 안좌도 친구의 언니댁에 도착,짐을 풀고 보니 저녁 때가 되었다.

세발낙지 파티(?)로 저녁을 즐겁게 맞이했고

너른 거실을 차지하고 우린 곯아 떨어졌다.

낮동안 너무 추워 떨었던 터라

보일러 돌려 뜨끈하게 만들어 주신 잠자리는 정말 편안했다.

 

 

 

 

 

 

 

 

새벽 6시

마을회관의 확성기에서

가요가 흘러 나오고

섬에 가뭄이 들어 식수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생수 배급을 준다고 받아가라는 말과

내일 어느댁에서 준비한 부모님 팔순잔치를 축하하고 즐겨 주시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찌르레기까지 목청껏 우리를 깨웠다.

 

 

 

 

 

 

아침결에 돌아보니 동네는 아늑했고

대부분 마늘과 양파농사를 짓는 밭들이었다.

 

 

 

 

 

 

 

 

 

 

 

 

 

멀구슬나무도  많이 보인다.

 

 

 

 

 

폐교는 전시관으로 꾸미는 중이란다.

 

 

 

 

 

아침 식사후 우린 경운기를 타고 산나물을 뜯으러 달려 가는 중

난 경운기에서 동네 방풍림인 팽나무를 담아 보았다.

 

 

 

 

 

 

 

 

 

 

 

 

청미래덩굴

 

 

 

 

 

 

 

 

 

 

 

 

 

 

 

 

 

 

 

희망의 다리

 

 

 

 

 

 

 

산나물

 

머위,미나리,쑥,두릅등등

다듬고 점심 먹고 하는 동안 다시 연락이 왔는데

바람이 일기 시작해 배가 일찍 끊길 것 같다는 전갈이다.

서둘러 이것저것 챙기고 섬구경이고 뭐고

선착장마다 서너군데 돌았으나 막배는 오후에 바로 끊겼다하여

자라도 가는 곳의 여객터미널에서

겨우 표를 구해 목포 여객선터미널로 나오게 되었다.

 

 

 

 

짧은 일정과

고르지 못한 일기 특히 바람 때문에

섬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게 참 아쉬운 일이다.

 

 

 

 

 

 

 

 

 

 

 

 

 

 

 

 

 

 

 

 

 

 

항동시장에 들러 건어물이며 생선들을 구매하고

다시 돌아 오는 길

다행히도 차들이 밀리지 않아

생각보다 일찍 돌아오게 되었다.

함께 해준 친구들 고맙고

오가며 운전해준 친구들 고생 많이 해 주어 고마운 여행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