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

새로운 곳의 아침

 

 

25년 살던 수원을 떠나

이곳 세마대에 징검다리 하나 놓고

짐을 풀었다.

얼마나 머물게 될 것인지

꿈을 만날 수는 있는지

무지개 다리 건너기 전의 마지막 징검다리일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창을 열면 산자락에 핀 쑥부쟁이를 볼 수 있고

세마대 독산성을 바라볼 수 있다.

늘 맑음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저 멀리 있는 구름에게 부탁해 본다.

'日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라는 명약   (0) 2018.10.10
고등어조림  (0) 2018.10.03
가뭄속에서 피운 꽃   (0) 2018.07.26
태풍 쁘라삐룬이 온 일요일   (0) 2018.07.01
내 인생에 로또 /미러리스 카메라구입  (0) 201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