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살던 수원을 떠나
이곳 세마대에 징검다리 하나 놓고
짐을 풀었다.
얼마나 머물게 될 것인지
꿈을 만날 수는 있는지
무지개 다리 건너기 전의 마지막 징검다리일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창을 열면 산자락에 핀 쑥부쟁이를 볼 수 있고
세마대 독산성을 바라볼 수 있다.
늘 맑음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저 멀리 있는 구름에게 부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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