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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가뭄속에서 피운 꽃

 

 

일주일간 서울살이 끝내고 돌아오니

꽃밭 가득 피었던 꽃들이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말라버렸는데

오자마자 물을 계속 주니

그중 기력을 찾아 다시 꽃을 피우는 친구들이 있다.

얼마나 목이 탔을까?

그 가뭄 이겨내고 꽃을 피워주는 일일초

곱다.

널 기념사진 찍어 줘야 할 것 같아서...

 

 

 

 

한참 피려고 꽃봉오리 맺었던 에키나세아

다 말라 죽었고

피려던 꽃 겨우 한 송이

절반은 마르고 절반은 피어 있어 안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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