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기가 두려운 요즘이다 .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고 우스개소리 하곤 했는데
6.25보다 IMF보다 더 무서운 질병 코로나 바이러스19
매일 확진자가 늘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는 보도가 심리적인 고립감을 높이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을 마치 적진지로 보내는 것 같아
잘~ 다녀 오라는 인사가 간절한 인사가 되었다.
마스크만 잘 하면 되는것인지, 손씻기만 잘 하면 되는 것인지
잠시 거리에 나가게 돼도 저만치 사람이 마주오면 최소한의 거리를 의식해
한 발 더 옆으로 걷게 된다.
마스크 한 얼굴이 누군인지 모를 뿐더러
표정 또한 읽을 수 없으니
혹여 아는 사람이라 해도 스쳐 지나갈 것 같고
이젠 누굴 붙잡고 길을 물어보거나 주변 정보를 물어 볼 수도 없는 지경까지 와 있으니
가족 외에는 누구와 말을 나누는 일도 큰 실례가 되었다.
나야 아직 별 일이 없으니
증세는 없지만 자가격리 차원으로 있으면 되지만
꼭 일을 해야 하는 사람,가게를 열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중고를
언제,누가,해결 해 줄수 있을까?
나빠지는 환경.
앞으로 살아 갈 사람들은 얼마나 더 강해져야 할까?
환경 무시하고 편리함만 쫒은 결과가 이렇게 우리 앞에 오는 것은 아닌지...
희망의 봄은 우리 앞에 오고 있건만
찬가를 부를 마음이 아니다.
무엇이 이 재앙을 거두어 갈 수 있을까?
믿는 사람들 마음 모아 기도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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