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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유기견?


채 해가 나기도 전

창밖을 보니 커다란 개 두 마리

가끔 고라니들이 내려 오긴 하지만

산비탈에 너희들은 뭐니?

행색을 보니 깔끔하진 않고

아파트 촌이라 저렇게 키우는 사람들은 없을텐데...

산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녀석들 바라보자니

어디선가 중간크기의 개 한 마리 합세.

일가족인듯 한데 산에서 사는 것일까?

이제 산책 가더라도 산쪽으로는 가지 말아야지.

언젠가 산속에서 들개무리들을 만나 혼비백산 놀랐던 기억이 난다.

너네들 뉘집 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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