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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주말의 동네 산책/2019-03-07


단지 단지 꿀단지

엄마 품을 떠나

단지 단지 인간단지 아파트에 살다

단지단지 옥색단지 납골당에 가야하나 ~

난리 치고는 참 감도 잡을 수 없는 난리 속에 산다.


기동력이 떨어지고

고위험군 집합속에 남이 나를 가두었으니

이런 날 맘 편히 돌아 볼 곳은 아파트단지 주변이다.

은빛여울공원,고인돌공원 , 그래도 주변에 공원이 많은 이곳은

참 다행한 일일 수 있다.

유모차에 앉은 아가

얼마나 궁금한게 많을텐데 마스크 쓴 채

아무 말도 못한다.

언제나 사람이 반갑고

어디 가는 일이 즐거울 수 있을까?

막연하게 기다리는 마음들이 탄다.


동네 도로변에도 부지런한 손길들이 가꾼 채소들이 초록이다.


시금치


봄동


쪽파


대파




그리고 한자리 차지한 꽃다지


농부들은 구박 하거나 말거나

꽃으로 보면 대견한 별꽃


자주광대나물

귀화종은 맘 단디 먹은듯 더 강하다.

자주광대나물



큰개불알풀

양지바른 비탈길에 소복히 피었다.

버드아이라는 별명도 예쁘다.





회양목


홍매


조팝나무


산수유



가이즈카향나무

일본이 원산지라고

교정에 오래된 나무를 베어 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러나 조경수로 이 향나무가 보급된지는 오래 되었다.




붉게 보이는 나무는 흰말채나무이다.

줄기가 붉어 눈에 띈다.

노란 줄기를 가진 노랑말채나무도 있다.


스트로브잣나무

잣이 잘아서 식용은 안 되는 것 같다.


멧비둘기 한 마리

저 할머니 뭐하지?



주변에 흩어져 있는 지석묘 중에 하나.

고인돌


한여름이면 아이들의 물놀이터

여름이 오기전에 코로나가 종식 되어'

아이들의 함성이 가득해지길 바란다.








Serenade To Spring - Secre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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