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전중 절친과 묵은지 꺼내 김치만두 만들며
이 김치도 우리사이 만큼 푹 익었다며 너스레...
인연이란 참 묘하다.
열네살에 만난 친구가 50년을 훌쩍 넘기고도 늘 곁에 있음은 큰 복이다.
이젠 세어진 머리지만
그래도 우린 라면땅 즐겨먹던 어린시절의 마음속 모습을 기억한다.
좋은 친구야 ,사는동안 자주 보자.
2:창가에 눈송이처럼 날아 오르는 꽃잎
베란다 에 널어 놓은 빨랫감들은
바람을 한껏 담아 보송보송하니 좋다만
아직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바람이 심술부려 날려 보내는구나 .
천사가 사는 창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오후 햇살에 빛난다.
앞산 키 큰 나무도 흔들어 깨우는라 바람소리 잦아들줄 모르고
아침결에 울던 지빠귀는 어디가고 어치만 사납게 운다.
아들의 문자메세지는 나를 늘 기운나게 한다.
명장아래 약병 없다는 어머니 말씀 기억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충성!
특별재난기금 보내드립니다. 이런 센스쟁이~~
그래서 내 통장의 잔고는 불어 난 오늘이다.
딸은 어제 사위와 함께 영상통화후 보너스로 거금을 보내주었고...
참 수지 맞는 날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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