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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한강을 바라보다가...


종일 아산병원에 옆지기의 검사와 진료가 예약이 된 날이다.

6년 전 아주 힘든 마음을 안고 오르내리던 때 보다는

마음이 가벼워졌지만

아직도 긴장감은 어쩔 수 없는 일

집에서 준비 해간 것으로 점심을 때울겸

기다리는 시간에 한강가로 나갔다.

자전거길을 씽씽 달리는 사람들 ...

경쾌해 보인다.

그래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하지...

한참을 앉아 오가는 사람들 바라보며 이생각 저생각

그때

어디선가 뜯어 온 토끼풀로 팔찌 한 개 만들어 채워주며

고생한다.

고맙다.

오래오래 함께 살자 말해주는 옆지기.

무심한줄 알았더니 이런면도? ㅎㅎ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다음달도 또 그 다음에도 줄줄이 예약 스케줄은 있지만

지금처럼만 ,이대로... 곁에 있어 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

주문을 걸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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