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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7월의 산타

여러분은 7월의 산타를 만나 신적이 있나요?

저의 집에는 오늘

정성 가득한 선물을 가지고 산타가 다녀 가셨답니다.

봄부터 작은 씨앗 정성으로 키워

뜰을 통째로 보내신듯

진주보다 예쁜 호박이며

윤기 자르르 흐르는 예쁜 애고추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이랑 다른 야채들이 수북합니다.

 

그동안 보아 온 어떤 식재료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워서

반찬으로 만들기가 아까울 것 같은데

오이를 좋아하는 저는 냉큼 한 입 베어 물었지요.

고향의 맛, 그리고 어릴 적 부모님과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향이 가득한 맛입니다.

 

이 귀한 선물을 넙죽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 이럴 때 언어의 빈곤(?)으로

제 마음 다 전하기 어렵지만

잘 먹고 건강해지며 즐거운 생활을 하겠습니다.

 

땀 흘려 가꾸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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