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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장보러 가자

중요한 생필품 아니면

대개 시골 아주머니들의 농산물을 구입하든지

동네 목요 알뜰장에서 구입하든지 하는 습관을 가진 나는

대형마트 가는 일을 잘하지 않는 편이다.

남편은 반대로 대형마트 구경가거나 그곳에서 구입하는 물건들을 좋아한다.

물론 공산품은 마트를 이용하는 편이지만

견물생심 , 많은 물건을 보면 필요치 않았던 물건도 충동구매하게 되어

예상 지출을 항상 넘게 된다.

 

오늘 날도 꾸물거리고

사진도 찍어봐야 별거 있겠냐고

근처 대형마트에나 다녀 오자는 꼬득임에 나섰는데...

간 곳은 늘 가는 ㅎㄴㄹ 마트가 아닌 ㅁㅌㅋ 이다.

규모가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입이 딱 벌어질 지경이다.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

없는 것 없이

한 동은 일반 마트나 다름없지만

한 동은 식자재마트로 물건이 모두 대용량이다.

또 한 동은 그릇이나 세제 등등 이 역시 대형 업소용

처음 마트 간 듯 두리번거리다 정신 차리고 보니

 

요즘 채소나 과일값 특히 고추값은 장난이 아니게 비싼데

여기는 그나마 많이 싼 편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참 많았다. 물론 일요일인 때문도 있으리라.

김치가 마땅찮았는데

통배추는 동네 가게에도 8천 원 이상이라

얼갈이 배추 3단 (9천 원 단도 아주 큰 편)  사들고

휴일이나 집에서 맛난 것 해 먹자는 어린애 같은 남편의 조언대로 ㅎㅎ

고기도 사고 문어도 사고, 또 오징어도 사고...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도 사고

에구 또 초과다.

 

돌아와 서둘러 배추 절이고 반찬도 만들고

나는 바빠서 땀 줄줄 흐르는데

같이 돌아 와 놓고는 들어오자마자 점심 먹어야지 한다.

남자들은 다 그런지

같이 외출에서 돌아오면

신 벗으며 하는 말 밥 먹자!

밖에서 먹고 들어 거자 하면

배 안고프다 하더니 그사이 맘 변해

내맘 바쁘게 식탁에 앉는 건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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