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포근한 이불을 덮고서야 잠이 들었지요.
쩌렁쩌렁 울어대던 매미소리 간 곳 없고
다정하게 속삭이듯 귀뚜라미 발아래 웁니다.
가을은 생각도 옷깃도 여미게 하지만
을씨년스럽지 않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친구 곁에 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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