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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첫 주말 /2021-01-02

쉼 없이 울려대는 재난문자

동네 가까운 곳에도 발생했다는 문자에

괜히 돌아다녀 봐야 득 될 것 없고

일찌감치 미장원 들러

머리를 자르고 펌을 했다.

늘 이래저래 해 봐야

호박에 줄 긋기이지만

심란할 때는 머리만 정리해도

마음이 좀 차분해 지니 새해맞이를 한 셈이다.

 

계속 이어지는 한파

당분간 계속 된다니 괜스레 마음 쓰이는 게 많다.

베란다 배수구가 얼면 안된다고 당분간 세탁기 돌리는 것 하지 말라는 안내방송

보일러 빨간 불은 언제나 난방비 걱정하게 하고

자질구레한 일들을 여전히 신경 쓰고 있는 나는 역시 쪼잔한 성격인가 보다 ㅎㅎ

 

사업장 폐쇄가 보름 연기된다하니

남편은 노인일자리 찾아 나서야 할 것 같다며 심란해한다.

참말 이 X의 코로나 19 어쩔 거냐.

모두 평화롭게 일상으로 돌아갈 일은 멀고 먼 이야기인지

답답한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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