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다.
창밖은 맑고 햇살도 전보다 많이 온화해진 느낌이라
오늘은 전통시장에 나가 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야 하니까 자주 가지 않게 되지만
주머니에 있는 지역화폐를 믿는다.
상인들은 여전히 부지런히 진열하며 손님 맞을 준비 중인데
정작 장 보러 온 사람은 몇 명 보이지 않는다.
한 이틀 따뜻하더니 다시 추워진 탓일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보았다.
다섯 가지 색깔의 테마를 가진 규모가 꽤 큰 오색시장.
무게가 덜 나가는 것부터 장보기 시작
나중에 제일 무게가 나가는 식재료를 사기로 하고
건어물 가게, 절임 재료 파는 가게, 야채가게
몇 군데 돌고 나니 벌써 무게가 느껴진다.
한 가지 식재료 구입비가 대부분 만원대
2~3천 원짜리는 콩나물이나 있을 것 같고
잠깐 사이에 몇만 원은 사라졌다.
그래도 장 보고 돌아오니 한 주정도는 반찬 걱정을 덜 해도 될 것 같아
부지런히 반찬 만들어 냉장고를 채운다.
속초 직송 생선과 반건조 오징어를 파는 가게.
싱싱하고 깔끔하게 말린 것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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