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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눅눅한 날씨/2021-01-22

시골로 이사하고 나니 이런저런 서비스센터를 가는 일이 번거로워졌습니다.

지난번 김치 담을 때 건고추 갈다 망가진 믹서기

다음 달에 부려 먹으려니 수원으로 서비스를 받으러 갔지요.

다행히 부품이 있어 바로 고칠 수 있다기에

거금 5만 천 원 들여 모터를 바꾸었더니 살갑게 잘 돌아갑니다.

 

우중충한 날씨가 오늘은 종일 들 것 같지도 않고

물리치료실에 누워있으니 따뜻하고 , 시원하고 한 숨 자면 딱 좋겠다 싶은데

다음 분 기다림에 털고 일어나

병원 문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전 부치는 냄새가 납니다.

반찬가게 앞이었네요.

 

중심상가에서 이것저것 찬거리 들고 올라오며

저도 전을 부쳐보리라 이미 맘먹고 말았습니다.

 

동그랑땡 만들어 두면 다른 반찬에 응용도 되니

후딱 만들어 올려놓습니다.

오늘같이 눅눅한 날은

외출도 번거롭고

또 핑계 김에 하루가 갑니다.

벌써 1월이 열흘밖에 안 남았네요.

고장 난 벽시계의 한 소절이 생각나는군요.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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